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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영국총리 "COP26 조심스레 낙관…기후문제 못풀면 재앙"
"종말시계에 폭탄처리반 가동…중국 기후변화 대응 더 기여해야"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결과를 조심스레 낙관한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경제적 재앙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더 기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슨 총리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특별정상회의 이틀째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헛된 희망을 품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나는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 가디언 등이 전했다.
그는 "이제 인도를 포함해 전 세계 당사국 중 90%는 탄소중립에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다른 정상들과 함께 탄소중립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구 종말 시계는 여전히 재깍재깍 돌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현장에 폭탄처리반을 가동해 전선을 자르기 시작했다"면서 "올바른 전선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런던으로 복귀하는 그는 "세계 정상들은 떠나지만, 전 세계의 눈이 우리 협상가들에 쏠려 있고, 우리는 여러분의 전화번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2015년 파리 협약 배후의 계획을 보기 시작했다"면서 "여기서 우리가 보기 시작하게 될 것은 어떻게 탄소배출 감축량을 산출할 것이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기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는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는 고임금 고숙련 기술 일자리 창출로 맞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존슨 총리는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고 있지만, 더 큰 전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중국의 기여가 필요하다"면서 "중국은 탄소중립 달성 시점을 2050년이나 그 이전으로 앞당기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지만 얼마나 더 하게 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와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인도가 2030년까지 에너지 시스템을 그 정도로 화석연료에서 친환경 연료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상당한 기여"라고 말했다.
인도는 207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비 화석연료로 500GW의 전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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