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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단체들 "카드 수수료 여전히 높아…협상권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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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단체들 "카드 수수료 여전히 높아…협상권 보장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자영업 단체들이 카드 가맹점수수료 추가 인하와 수수료율에 대한 협상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마트협회를 비롯한 약 70개 단체 대표자들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요구를 했다.
이들은 "카드 수수료율 인하가 결정된 2018년 이후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높은 수수료를 부담한다"면서 "동네마트는 카드수수료가 임대료를 웃도는 수준이며, 영세가맹점이 아닌 일반가맹점은 수수료가 슬금슬금 인상돼 결국 3년 전과 다를 바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카드사들은 비대면 소비가 폭증하면서 영업특수 상황"이라며 "이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1조4천94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 전체 당기순이익의 70%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회견에 참석한 김성민 한국마트협회장은 "카드 수수료율을 둘러싸고 3년마다 분쟁이 거듭되는 이유는 결제서비스의 '가격'인 카드 수수료율에 대한 협상이 없기 때문"이라며 "카드 수수료율에 대한 협상권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과 카드 업계는 3년마다 카드 결제의 전 과정에 드는 원가인 '적격비용'을 재평가하고 가맹점수수료에 반영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9개 카드사 사장을 소집해 적격비용 산정 경과를 설명하고 카드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전례에 비춰볼 때 가맹점수수료 인하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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