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공인회계사업계가 지난 3분기에도 전반적으로 경기가 호전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회계사들이 본 경기 회복 추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가 발표한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에 따르면 공인회계사들이 평가한 올해 3분기 BSI는 118로 집계됐다.
BSI는 경제 및 산업에 대한 인식을 나타낸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한공회는 지난달 공인회계사 25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3분기 BSI를 산출했다.
다만 3분기 BSI는 2분기(137)보다 하락했다. 코로나19 재유행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경기 회복 추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공회는 설명했다.
4분기 BSI 전망치(122)도 3분기 전망치(143)보다 하락해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공회는 "소비자 물가 상승 우려도 지속되고 있어 내수 회복의 불확실성은 아직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 전환이 가시화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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