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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고채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 축소…필요하면 긴급 바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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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고채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 축소…필요하면 긴급 바이백
올해 재정집행률 98% 목표로 4분기 126조5천억원 집행 계획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정부가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11월부터 국고채 단기물 발행물량을 축소하고 필요하면 긴급 바이백(매입) 등에도 나서기로 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8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고 "오늘 오후 발표될 11월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최근 변동성이 과도한 단기물 등을 중심으로 발행물량을 과감하게 축소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향후 국채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긴급 바이백 적기 시행,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 등을 통해 국채시장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044%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2018년 10월 16일의 연 2.048% 이후 3년여 만의 최고치였다.
올해 1∼9월 151조5천억원의 국고채가 발행됐으며, 이는 연간 발행 한도의 81.3%에 달한다.
정부는 국고채 응찰률이 300%에 육박하는 등 안정적으로 발행량이 소화됐고 외국인 투자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9월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등으로 글로벌 금리상승에 동조화돼 국채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안 차관은 또 "4분기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가용 정책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기"라며 "재정 집행률 제고와 공공기관·민자사업 투자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집행률인 98%를 목표로 총지출 600조원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0조5천억원 늘어난 액수다.
이를 위해 4분기에는 작년 4분기(114조8천억원)보다 11조7천억원 증가한 126조5천억원 이상을 집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급,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재개되는 소비쿠폰 9개 집행, 다음 달 15일 처음 지급하는 상생 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등이 주요 관리 사업이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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