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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한국형 빅테크 규율체계 마련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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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한국형 빅테크 규율체계 마련 노력"
금감원·서울시,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 공동개최…스티글리츠 온라인 대담
정은보 "서울 금융허브 경쟁력, 13위로 상승" vs 오세훈 "11위서 36위까지 추락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8일 "한국형 '빅테크 규율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며 "금융회사와 빅테크 간의 공정경쟁 이슈에 대한 글로벌 논의에 귀 기울이겠다"며 국제사회와 공조하는 빅테크 규제를 예고했다.
그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기존 금융업의 선진화와 빅테크 기업의 출현 등 금융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며 "금감원은 디지털시대의 금융혁신을 지원하되 새로운 잠재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의 건전한 경쟁 질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정보기술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개회사를 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금융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5 금융도시로 도약한다는 '서울비전 2030'의 내용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아시아 금융허브 재편과 신기술 중심의 금융산업 변화에 발맞춰 여의도를 '디지털금융특구'로 조성하고, 서울을 '아시아 디지털금융 허브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라며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청'도 설립해 세계적 금융기관과 금융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오 시장과 정 원장은 서울의 '금융허브 경쟁력'을 놓고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놨다.
정 원장은 "최근 발표에 따르면, 서울의 국제금융지수(GFCI) 종합 순위가 2019년 36위에서 2021년 13위로 상승했고, 특히 핀테크 경쟁력 부문은 기존에 순위 밖이던 것이 11위로 상승해 서울의 국제적인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그러나 "지난 10여 년간 서울의 글로벌 금융경쟁력은 어두운 침체기를 걸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2011년 세계 11위였던 서울의 국제금융센터 지수가 2019년 36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침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2006년 시작된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는 2019년부터 금융·핀테크 종사자와 일반 시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서울금융위크'로 확대돼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금융산업의 미래와 '2030 아시아 금융중심도시, 서울'을 주제로 강경훈 동국대 교수(금융위원회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와 화상으로 대담했다.
이어 ▲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 ▲ K-금융의 도전과 과제 ▲ 금융 대전환과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세션이 펼쳐졌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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