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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캐프리오 투자 신발회사, IPO로 기업가치 20억달러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투자한 미국의 친환경 운동화 회사 올버즈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3천36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올버즈는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공모가 희망 범위를 12∼14달러로 제시했다.
올버즈는 기존 주주들의 주식 385만주도 IPO 과정에서 매각할 것이라면서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4달러로 결정되면 시가총액이 약 2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피치북에 따르면 올버즈는 지난해 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당시 평가된 기업가치는 17억달러였다.
올버즈는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조이 즈윌링거와 뉴질랜드 축구 선수 출신인 티머시 브라운이 2015년 공동창업한 친환경 신발회사로 디캐프리오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디캐프리오는 지난 2018년 8월 트윗을 통해 올버즈에 대한 투자 사실을 공개했으나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았다.
올버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영화배우 애슈턴 쿠처,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등 유명인사들이 올버즈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명성을 얻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에 매출이 32%나 증가했으나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1천500만∼1천800만달러 정도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올버즈는 지난 6월 30일 기준 뉴욕과 상하이, 베를린 등지에 27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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