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BGF리테일[282330]과 손잡고 해외 리테일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BGF리테일과 '편의점 CU 해외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외시장 분석, 타깃 국가 및 현지 파트너사 선정 등 해외 진출 전략을 함께 수립하며 현지 파트너들과 공동투자를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사업 진출 시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상·내륙운송 등 물류 업무와 대체 단백질·밀키트 등 상품 공급 역할을 수행한다. BGF리테일은 CU 브랜드 적용 전략 수립, 상품 기획, 운영 지원 등을 맡을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편의점·온라인 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소비 흐름 변화에 따라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 리테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변동 등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군으로 평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BGF리테일의 사업 운영 노하우와 당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망을 선점하고 현지의 신규 자산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 창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1만6천여개 점포를 보유한 CU는 지난 7월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업계 단독으로 입점하는 등 몽골,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몽골 매장은 140개를 돌파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지난 4월 쿠알라룸푸르 매장이 문을 열었다.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딜리버리, 멤버십 등 e-커머스 플랫폼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기존에 BGF리테일이 진출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외 시장을 공동 개척하고 글로벌 리테일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사업 노하우와 당사의 편의점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CU를 'K-CVS'의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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