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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IST, 인공지능 로봇 플랫폼으로 안전·사회현안 해결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030200]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인공지능(AI) 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강화하고 국가와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KT와 KIST는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및 연구 역량을 결합하고, 5G에 기반을 둔 AI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로봇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 협력 분야는 ▲ 5G 물품배송 로봇 및 방역로봇 ▲ 로봇개발 플랫폼 연구개발(R&D) 국책과제 공동참여 ▲ 화학공장 및 발전소 등 유해사업장용 로봇 사업 ▲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다.
KIST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 격리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 배송 로봇 시제품에 KT 5G망을 적용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 실증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KT와 KIST는 이를 위한 관제시스템 및 플랫폼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KIST가 개발 중인 산업현장 안전 로봇에 KT의 솔루션을 연계한 산업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맞춰 KT가 전국에 운영 중인 미세먼지 측정 장비와 빅데이터를 결합하는 등 기후·환경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KIST는 또 홈페이지 등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KIST 양은경 부원장은 "양측의 혁신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R&D 성과 확산과 산업계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신수정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KIST의 AI 로봇 개발 역량과 KT 5G 로봇 플랫폼, 클라우드 경쟁력을 융합해 방역로봇 및 산업로봇 분야에서 사회현안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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