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관련 펀드 출시에 비트코인 시세도 역대 최고가 근접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 날인 19일(현지시간) 4.9% 상승 마감했다.
이 ETF는 40.88달러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5.4% 오른 42.15달러까지 찍었다가 이후 상승폭을 축소해 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ITO'라는 종목 코드(티커)로 상장된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카본 펀드'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은 ETF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 상품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로, 미국에서 비트코인 시세 자체를 추종하는 ETF 상품은 아직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비록 선물 계약을 기초 자산으로 한 펀드이기는 하지만 프로셰어 ETF의 뉴욕증시 데뷔는 가상화폐 산업이 월가 주류에 한 발 더 깊숙이 다가간 의미있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도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 이상 올라 6만4천 달러를 재돌파, 지난 4월 세운 역대 최고가 기록(6만4천899달러)에 근접했다.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6만3천961달러로 6만4천 달러 선을 내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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