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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업, 백신 의무화 확산…제너럴일렉트릭·유니언퍼시픽 합류
연방정부 계약사에 의무화한 바이든 행정명령 근거로 직원들에 접종 요구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의 항공·에너지·금융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과 화물철도 운영사 유니언퍼시픽도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의무화에 합류했다.
GE는 미국의 직원들에게 오는 12월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거나 의료·종교상 예외를 신청하도록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GE는 연방정부와 거래하는 계약업체로서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도록 한 행정명령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GE는 미군에 항공기 엔진과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직원은 약 5만6천명에 달한다.
이 행정명령은 연방정부 계약업체 직원들에게 12월 8일까지 백신을 맞도록 했다. 직원들은 의료·종교상의 이유나 장애 등을 사유로 면제를 신청할 수 있지만 백신 대신 검사를 택할 수는 없다.
유니언퍼시픽도 연방정부 계약업체에 대한 행정명령을 준수한다며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청했다. 이 회사는 군용 장비 등을 수송한다.
유니언퍼시픽은 백신을 맞은 비(非)노조원에게는 추가 휴가를, 노조원에게는 현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반면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땐 비노조원은 해고하는 등 징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 이후 백신을 의무화하는 기업이 속속 늘고 있다.
군용기를 포함한 항공기 제조사 보잉, 항공·방위업체 레이시언 테크놀로지, 아메리칸항공·알래스카항공·사우스웨스트항공·제트블루 등의 항공사, 정보기술(IT) 기업 IBM 등도 이미 미국 직원을 상대로 한 백신 의무화를 발표했다.
WSJ은 보잉과 IBM, 레이시언, GE, 유니언퍼시픽의 직원을 다 합치면 30만명이 넘는다고 집계했다.
이처럼 일부 회사가 백신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몇 주 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의 구체적인 지침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WSJ은 전했다.
이에 앞서 IT 업체 구글·페이스북,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 유나이티드항공, 식품 가공업체 타이슨푸드, 소매체인 월마트 등은 자율적으로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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