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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소비자원, 위해 제품 온라인 유통 집중 차단
OECD 회원국과 제품안전 '온라인 청소활동' 실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한국소비자원과 위해 제품의 온라인 유통을 차단하는 '온라인 청소활동'(Online Sweep)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청소는 온라인쇼핑몰(통신판매중개업자)의 판매 제품 중 리콜제품, 불법·불량제품 등 위해 제품을 조사·적발하고 판매를 차단하는 활동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제품안전 인식 캠페인 주간을 맞아 추진됐다.
국표원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제품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위해제품 유통에 대한 우려도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지난 3년간(2018∼2020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온라인 위해물품 거래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2018년 195건, 2019년 218건, 2020년 230건 등 총 64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
국표원이 6개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벌이는 온라인몰 모니터링 건수도 2019년 5만6천180건에서 지난해 11만6천658건으로 함께 늘었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온라인 청소활동 기간(12∼20일) 가전제품, 장난감 등 OECD에서 선정한 7개 분야 제품군의 위해 여부를 점검한다.
180여명의 모니터링 요원과 함께 제품안전법령을 위반한 리콜제품과 불법·불량제품을 집중적으로 적발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차단하거나 개선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표원은 온라인 판매 제품에 대한 제품안전성 조사를 확대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 도입 매장(78개사·22만개 매장)에 불법제품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위해 제품의 유통을 차단키로 했다.
소비자원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마스크 패치 판매를 중단시키고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살균소독제·손 세정제 제품의 표시를 개선하는 등 신유형 위해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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