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기타 플라스틱 포대' 생산업체 27곳의 설비·인력 등 보유 실태를 확인해 관련 규정을 위반한 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공장과 인력도 없는 유령업체가 다수공급자계약 적격업체로 등록됐다는 일부 언론 의혹 제기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뤄졌다.
적발된 2개사는 제조등록 요건상 생산설비나 인력은 보유하고 있지만, 직접 생산하지 않고 타사 완제품을 구매해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애초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공장과 인력도 없는 업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강신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적발된 부적합 2개사에 대해 입찰 참가 자격 제한 등 제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실사를 강화해 생산시설도 없는 유령업체가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등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