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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접종 총 3천986만여명, 인구의 77.6%…남은백신 1천988만회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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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접종 총 3천986만여명, 인구의 77.6%…남은백신 1천988만회분(종합)
1차 3만6천187명↑·접종완료 71만173명↑…18세 이상 1차 접종률 90.3%
16∼17세 90만명 대상 접종예약 36만여명 참여…예약률 40.2%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이 하루 새 74만여명 늘었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6천187명, 접종 완료자는 71만17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74만6천360명이다. 접종 인원은 휴일 직후인 5일 81만여명을 기록한 뒤 6일 54만여명으로 줄었다가 7일 74만여명으로 다시 늘었다.

◇ 누적 1차 접종률 77.6%, 접종 완료율 56.9%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2만93명, 화이자 1만3천139명, 얀센 2천416명, 아스트라제네카(AZ) 53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986만2천414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7.6%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1차 접종률은 90.3%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2천124만2천127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109만4천944명, 모더나 606만9천92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5만6천251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성별 접종률을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높다.
여성은 전체 대상자 2천574만6천790명 가운데 78.2%인 2천12만4천801명이 1차 접종을 마쳐 남성(77.1%·2천560만2천326명 중 1천973만7천613명)보다 1차 접종률이 더 높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 완료율은 여성이 58.6%, 남성이 55.2%로 남녀 모두 전체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연령대별 접종 완료율은 70대가 90.8%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90.1%, 50대 87.7%, 80세 이상 80.6% 순이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30대 45.4%, 18∼29세 44.6%, 40대 44.3%, 17세 이하 0.2% 등으로 아직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은 예약 대상자 89만8천779명 중 36만1천438명이 예약해 예약률 40.2%를 기록했다.
기본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은 전날까지 7천867명이 예약했다. 추진단은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이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예약 대상을 누적하고 있어, 추가 접종 대상자 및 예약률은 제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어제 잔여 백신으로 1·2차 약 9만명 접종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백신 물량은 총 1천988만6천300회분이다.
백신별로는 모더나 1천5만9천600회분, 화이자 538만2천1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422만8천600회분, 얀센 21만6천회분이다.
각 의료기관에서 관리하는 예비명단이나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차 접종 기준 2만4천780명(예비명단 1만514명·SNS 당일예약 1만4천266명), 2차 접종 기준 6만4천986명(예비명단 1만3천569명·SNS 당일예약 5만1천417명) 늘었다.
잔여백신 접종자는 누적 1차 접종 509만7천863명, 접종 완료 133만9천36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2차까지 새로 접종을 마친 사람 71만173명을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64만2천253명, 아스트라제네카 3만7천82명, 모더나 2만8천422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는 4만1천975명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4천893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천922만187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의 56.9%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6.2%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천476만985명, 아스트라제네카 1천60만2천65명(교차접종 165만6천967명 포함), 모더나 240만886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특히 모더나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이달 9일부터 모더나 접종 간격은 현행 5∼6주에서 4∼6주로 줄어든다.
chi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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