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코로나19 신규 확진 6개월 만에 3만 명 넘겨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3만 명을 넘어섰다.
터키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전날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4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긴 것은 지난 4월 30일(3만1천891명) 이후 5개월여 만이다.
터키 정부는 지난 6월 식당·카페 영업을 재개하고 학교에서 주 2회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이어 6월 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4천 명대로 떨어지자 7월부터 평일 야간과 주말 통행금지 조치를 폐지하는 등 대부분의 규제를 철회했다.
그러자 7월 말 이후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이날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30세 미만"이라며 청년층의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6일 기준 터키의 백신 1차 접종률은 63.84%, 2차 접종률은 53.6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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