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예방접종위 "얀센 백신 접종자 2차 접종" 권고
"얀센 백신 효과 불충분"…70세 이상·의료 인력 부스터샷 권고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2차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기술 기반의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위는 "기존에 한 차례만 맞아도 되는 것으로 권고된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mRNA 백신 추가 접종으로 면역력을 최적화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얀센 백신의 예방접종 효과가 불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그러면서 "독일 내 전체 접종회분 대비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가장 많은 돌파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얀센 백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 접종자는 접종 4주 이후 추가로 mRNA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한다고 예방접종위는 설명했다.
예방접종위는 또 백신 접종 후 6개월 이상이 지난 70세 이상 고령자와 의료진과 간호·간병 인력에 대해 '부스터샷(추가접종)'도 권고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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