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11월 코스닥 상장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
내달 1∼2일 수요예측·4∼5일 일반투자자 청약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 준비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SM상선은 상장 예정인 8천461만550주 중 3천384만4천22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8천원에서 2만5천원이다.
회사는 다음 달 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4∼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의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캐나다 밴쿠버 등을 기항하는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중국 상하이·베트남 호치민 등을 거치는 아시아노선 9개로 구성됐다. 운용 선박은 총 18척이다.
SM상선은 해상 운임 급등 등에 힘입어 2016년 설립 이후 연평균 40%가 넘는 매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SM상선은 상장으로 확보할 자금을 바탕으로 터미널에서 철도를 통해 미주 내륙 곳곳에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인터모달'(Intermodal)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미국 뉴욕 등을 기항하는 미주 동부 노선 개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박기훈 SM그룹 해운 부문 대표는 "상장 이후에는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해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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