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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유착 논란' 줌,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인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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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유착 논란' 줌,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인수 무산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중국 정부와 유착설이 있는 화상회의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하 줌)이 추진하던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가 해당사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30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 콜센터 등 고객 서비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파이브9' 주주들은 주주총회에서 줌의 인수 안건을 부결시켰다.
앞서 줌은 지난 7월 파이브9 지분 전량을 147억달러(약 17조5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미국 법무부가 주도하는 정부 위원회는 중국 정부와 유착 의혹이 있는 줌의 파이브9 인수가 잠재적인 국가 안보 리스크가 될 수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줌이 시장 주가보다 약 13% 높은 수준으로 제시한 인수 조건에 대해 파이브9 주주들은 주가가 낮다며 불만을 나타내왔다.
이런 가운데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래스 루이스 등 세계적 의결권 자문사들도 파이브9 주주들에게 줌의 인수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중국 출신 에릭 위안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줌은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으며 연구 개발도 상당 부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중국 정부와의 유착설이 끊이지 않았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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