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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6년만에 복귀(종합)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운영…1터미널 '에루샤' 모두 입점


(영종도·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이영섭 기자 =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다시 면세 매장을 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공항 제1터미널 3층 면세지역에서 샤넬 매장 개업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공사 김경욱 사장과 현대백화점면세점 이재실 대표이사, 샤넬코리아 스테판 블랑샤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매장은 면세지역 중앙 28번 탑승구 인근에 405㎡ 규모로 입점했다. 외부는 샤넬 제품 특유의 주름 무늬를 연상시키는 파사드(외벽)와 대리석으로 꾸며졌다.
샤넬이 인천공항 1터미널에 입점한 것은 2015년 3월 철수 이후 6년 반 만이다. 샤넬은 2018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매장을 열어 운영해 왔으며, 이번 1터미널 복귀로 인천공항 매장이 2개가 됐다.

신규 샤넬 매장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운영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해 2월 입찰에서 1터미널 DF7(패션·기타) 구역 사업권을 따내고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그전까지는 신세계면세점이 이 구역을 운영했다.
업계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샤넬 입점을 통해 면세점 '빅3'인 롯데와 신라, 신세계를 뒤이어 '빅4'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샤넬이 돌아오면서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에는 세계 3대 명품 브랜드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매장이 모두 들어서게 됐다.
1터미널 내 에르메스, 루이비통 매장은 모두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한다.
현재 2터미널에는 DF3(패션·잡화) 구역에 샤넬과 에르메스 매장이 들어섰고 모두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한다.

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샤넬 등 명품 브랜드가 향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공항 면세점을 쇼핑 채널의 핵심축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샤넬 매장 입점으로 공항 면세점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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