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3,050대로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1일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48포인트(0.47%) 내린 3,054.34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1포인트(0.41%) 낮은 3,056.21에서 시작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22억원, 외국인은 24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19%), 나스닥지수(-0.44%)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의회가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으나, 정부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은 이어졌다.
미국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22.2%)가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공급망 문제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이 재차 부각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베드배스앤드비욘드가 공급망 문제로 예상을 크게 하회한 실적을 발표한 점이 소매판매 업종은 물론 산업재, 금융업종 하락을 부추겼다"며 "결국 공급망 문제가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카카오뱅크[323410](-2.19%), 셀트리온[068270](-1.35%), 포스코[005490](-1.06%), 현대차[005380](-1.00%)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9%), 카카오[035720](+0.42%)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50%), 의약품(+0.11%)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1.62%), 은행(-1.64%), 기계(-1.54%), 철강·금속(-1.27%)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8포인트(0.31%) 낮은 1,000.19다.
지수는 전날 대비 4.57포인트(0.46%) 낮은 998.70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42억원, 기관이 13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0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3.15%), 셀트리온제약[068760](-2.4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4%), SK머티리얼즈[036490](-1.83%) 등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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