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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기시다 집권에 '경계'…"중일 적대로 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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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기시다 집권에 '경계'…"중일 적대로 가지 않기를"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외무상이 지난 29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집권하게 되자 중국은 이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기시다는 선거 과정에서 중국발 위협을 강조하는 등 대중 강성 발언을 해왔다.
환구시보는 30일 '기시다 후미오가 중일 관계를 적대로 밀고 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신문은 기시다가 일본의 미사일 방어 능력 향상과 대만 문제 등을 놓고 강경한 발언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시다가 중국과의 경쟁을 한층 심화시킬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격해진 반중 감정을 누그러뜨리도록 지도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어떤 상황에서도 중국의 적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본이 대만 문제에서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면서 "군사적으로 대만해협에 가서 물을 흐리면 새로운 중일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또한 "군국주의의 길로 돌아가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웃 국가, 특히 일본이 평화헌법을 개정하는 것은 주변국을 극도로 경계하게 하고 연쇄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이 명시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군사동맹에 가입해서는 안 되며, 자위대가 중국을 도발해 군사 마찰을 일으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교과서,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를 카드로 써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일본이 미중 기술전쟁에서 미국과 손잡고 중국을 배제하는 공급망을 구축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일본이 중국을 적으로 여긴다는 뚜렷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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