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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 "세계 정상들, 기후변화에 이러쿵저러쿵 헛된 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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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 "세계 정상들, 기후변화에 이러쿵저러쿵 헛된 말만"
스웨덴 18세 환경운동가, 공허한 약속 비판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8)는 세계 정상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공허한 약속만 반복한다고 조롱 섞인 비판에 나섰다.
29일 CNN에 따르면 툰베리는 전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청소년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를 말할 때 무슨 생각이 드나? 난 일자리를 생각한다. 녹색 일자리"라고 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말뿐인 정상들의 기후변화 대응의 예로 언급했다.
툰베리는 이어 "우리는 저탄소를 향한 순조로운 전환을 추구해야 한다. 플래닛(행성) B는 없다"라고 말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설을 인용하면서 시답지 않게 중얼거린다는 뜻으로 "플래닛 블라(blah)는 없다. 어쩌고저쩌고(blah blah)"라고 했다.
툰베리는 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녹색 회복' 계획 발언을 꺼내면서 역시 "더 나은 재건 어쩌고저쩌고, 녹색 경제 어쩌고저쩌고"라고 조롱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상들은 훌륭한 말들을 하지만, 지금까지 어떤 행동이나 희망, 꿈을 끌어내지 못하고 공허한 말과 약속만 남겼다"고 비판했다.
청소년기후정상회의는 오는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앞서 밀라노에서 열리는 사전 고위급 회담을 이틀 앞두고 열렸다.
청소년기후정상회의 참석자들은 고위급 회담에 제안할 기후변화 대응 권고 사항을 논의한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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