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징어 게임 테마주' 강세…실제 수혜는 미지수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대히트로 이 드라마 관련 테마주들이 상승세다.
이들 종목은 다만 실제 수혜 여부는 확실하지 않아 투자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버킷스튜디오[066410]는 전 거래일보다 11.68% 뛰어오른 5천210원에 거래됐다.
이 종목은 지난 23일부터 3거래일간 88.43% 급등했다.
같은 시간 쇼박스[086980]도 0.48% 올라 3거래일간 53.41% 상승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 주연 이정재가 설립한 연예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오징어 게임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쇼박스는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비상장사 싸이런픽처스에 2018년 1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쇼박스 반기보고서 상 쇼박스가 출자한 타 법인 현황에는 싸이런픽처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공개된 이후 한국 콘텐츠로는 처음으로 전 세계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에서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경쟁력이 다시 부각되면서 스튜디오드래곤[253450](+4.70%), 제이콘텐트리[036420](+5.14%) 등 오징어 게임과 직접 연관성이 없는 드라마 제작사들 주가도 강세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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