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무역박람회 '캔톤페어' 코로나 첫 오프라인 개최
주최 측 "코로나 속에 열리는 세계 최대의 오프라인 전시"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최대의 무역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Canton Fair)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열린다고 중국신문망이 14일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온라인으로 열렸었다.
130회째인 이번 캔톤페어는 15일부터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열린다. 방역 조치 때문에 캔톤페어 오프라인 전시 기간은 예년의 3분의 1인 5일로 대폭 단축됐다.
참가자들은 백신을 접종하고 핵산검사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 입장할 수 있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전시회가 함께 진행된다.
오프라인 전시 면적은 40만㎡이며 7천5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속에 열리는 세계 최대의 오프라인 전시"라고 말했다.
1957년 제1회 박람회를 개최한 캔톤페어는 매년 2차례 봄과 가을에 광저우에서 개최된다. 중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으며 규모가 가장 크고 상품 종류도 가장 많은 박람회다.
런훙빈(任鴻斌)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의 양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중국의 개방 확대 결심을 보여주며 공산당의 영도 아래 사회주의 경제 건설과 개혁개방이 이룬 눈부신 성과를 선전하는 데 도움 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베이징에서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도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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