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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포함 아프간 주변 8개국 對테러훈련 러시아서 개시
상하이협력기구 '평화사명-2021' 25일까지 진행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가 러시아에서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시작했다.
신화통신은 12일 러시아 오렌부르크주(州) 훈련장에서 SCO 회원국들의 합동 대테러 군사훈련인 '평화사명-2021'에 참가하는 중국군(558명) 진영의 개영 의식이 이날 열렸다고 보도했다.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국 병력 약 4천명은 전날 훈련지에 집결해 25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되는 훈련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SCO의 정기적 훈련이지만 아프간의 불안정한 상황을 틈타 현지에 테러세력이 창궐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아프간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아프간 내 테러세력 득세에 특별히 촉각을 곤두세우는 나라들이 모여 대테러 훈련을 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훈련은 부대배치-대 테러 작전 임무 수령-대 테러 전투 기획-실시-병력 철수 등 5단계로 시행된다.
중국군 참가자들은 철도로 6천300km를 이동해 훈련 장소에 도착했다. 이는 중국군이 해외 군사훈련을 위해 철도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것이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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