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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긴급 신고 전화 고의로 끊은 미 교환원…경찰 공개수배
콜센터 감사로 범행 들통나
SNS에 얼굴 공개하고 체포영장 발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911 교환원이 긴급 신고 전화를 받고도 구조요청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끊어버려 공개 수배 대상이 됐다.
7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올리언스 경찰은 프레셔스 스티븐스(25)에 대해 배임 및 긴급 신고 전화 방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앞서 스티븐스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911 교환원으로 근무하던 지난달 20~21일 몇 차례의 긴급 신고 전화를 받고도 중요 정보를 청취하지 않거나 구조 담당자에게 알리지 않고 수화기를 내려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신고센터에서 임의로 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달 23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후 그는 수사망을 피해 도주했고 지난 2일 경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수배됐다.
현재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루이지애나주에서 배임죄 등 공무원의 위법 행위는 최대 징역 5년, 벌금 5천 달러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kit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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