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골프 관련 특허출원 급증…1년 새 100건 이상 ↑
사회적 거리두기와 TV 예능 프로그램 증가 여파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골프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떠오르고 TV의 골프 예능 프로그램도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골프 관련 특허는 지난해 509건이 출원돼 전년보다 101건 증가했다.
지난해 스크린 골프, 인공지능 서비스 거리측정기 같은 융복합기술, 스윙 교정 도구·안경·로봇 같은 자세 교정기술이 각각 120건과 174건 출원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0년간 기술 분야별 출원 동향을 보면 골프 부속품 및 연습장치와 관련한 출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슬라이스·훅 또는 분실 방지용 골프 티처럼 정확도와 편리성 등을 확보하거나, 거리·퍼팅 측정기같이 방향·거리·경사도 등을 측정하는 골프 부속품 관련 기술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내국인이 3천470건(85%)을 출원해, 외국인의 623건(15%)에 비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김주식 심사관은 "우리 기업이 지식재산권 선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시장이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골프공과 골프채의 품질을 개선할 신소재 개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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