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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백신' 선봉 美플로리다, 백신접종 증명 요구시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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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백신' 선봉 美플로리다, 백신접종 증명 요구시 벌금
공화 주지사, 마스크 의무화 금지·백신 여권 거부 이어 방역 역주행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오히려 방역 규제에 역주행하고 있는 플로리다주가 이번에는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데 대한 벌금 조치를 도입했다.
2일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는 사람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도록 요구하는 기업, 학교와 정부 기관에 5천 달러(한화 약 58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벌금 부과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된다.
야당인 공화당 소속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앞서 행정명령을 내려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못하도록 한 바 있다.
그는 또 올해 초에는 '백신 여권'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플로리다주 전체에서 선출된 유일한 민주당원이자 내년 주지사 선거 때 드샌티스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니키 프리드 주 농업장관은 이번 조치를 비판했다.
프리드 장관은 성명에서 "드샌티스 주지사는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지역사회를 보호하려는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보복하고 있다"며 "이는 상식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그가 옹호한다고 주장하는 자유 시장 원칙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플로리다주는 올여름 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했으며 델타 변이로 미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미 보건복지부는 플로리다주에서 입원 중인 환자가 지난 6월 약 1천800명이었지만, 지금은 1만5천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고 AP는 전했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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