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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개점…2만8천원 이상 무료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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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개점…2만8천원 이상 무료배송
일부 PB 상품은 빠져…가격 경쟁력은 상품별로 차이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31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은 아마존의 13번째 진출 국가로, 아마존은 처음으로 직접 진출 대신 현지 사업자인 11번가와 손잡는 방식을 택했다.
이날 공개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아마존 미국(Amazon US)에서 판매하는 상품 정보를 한국어로 살펴보고 결제까지 11번가 이용 때와 같은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11번가는 가전·디지털, 컴퓨터, 주방용품, 패션·잡화, 화장품 등 13개 카테고리에서 수천만 개 상품을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아마존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에는 의류 상품인 '아마존 에센셜'과 캐주얼 패션 브랜드 '굿쓰레드',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닷'(인터내셔널 버전)이 판매된다. 이 중 굿쓰레드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개시 이후 11번가 인기 검색어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전자책 리더인 킨들이나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 아마존 베이식 등은 판매 대상에서 제외됐다.


결제는 다른 해외 직구(직접구매) 사이트와 비슷하게 개인통관번호를 입력하고 구매금액에 따라 통관대행료를 더해 최종 금액을 계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2만8천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이며 11번가의 모회사 SK텔레콤의 구독 상품인 '우주패스'(월 4천900원부터) 가입자에게는 구매액과 상관없이 무료 배송이 적용된다. 다만 11번가는 무료배송 기간과 기준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몇몇 제품을 비교한 결과 가격 경쟁력은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 모습이다. 특히 물품 가격이 15만원 이상인 경우 관·부가세를 따로 내야 하는 만큼 최종 구매 금액은 국내 판매가보다 더 비싸질 수 있다.
해외 직구를 즐겨한다는 강모(44)씨는 "평소 사용하는 수입 제품을 검색해 보니 일부 제품은 확실히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가격을 비교해보고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1번가와 아마존은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상품 종류에 따라 최대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에 나섰다.
11번가는 또 모든 고객에게 고유의 추천 코드를 부여해 추천받은 사람이 해당 코드로 물건을 구입하면 구매자와 추천인에게 구매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주는 '아마존 머니백'도 도입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11번가의 국내 이커머스 노하우와 아마존의 풍부한 글로벌 리테일 경험을 결합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소마나 콘간다 아마존 글로벌 전무는 "앞으로 더 쉽고 빠르게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추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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