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6.91

  • 2.25
  • 0.09%
코스닥

770.98

  • 4.50
  • 0.58%
1/3

중국군 헬기, 이틀 연속 대만서 무력시위…"상륙작전 핵심"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중국군 헬기, 이틀 연속 대만서 무력시위…"상륙작전 핵심"
대만 매체 "미군 정찰기도 대만 서남부 공역 진입"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군의 헬기가 지난 26~27일 이틀 연속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으며, 27일에는 미군 정찰기가 대만 상공에 나타나 긴장감을 높였다.
29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군 즈(直·Z)-8 헬기 2대와 윈(運·Y)-8 대잠초계기 1대가 대만 ADIZ에 진입했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즈(直·Z)-9 대잠헬기 1대와 윈(運·Y)-8 대잠초계기 1대가 대만 ADIZ에 진입했다.
대만 국방부가 중국군의 일일 동향을 공개한 지난해 9월 17일 이후 중국군 헬기가 대만 ADIZ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라고 대만 자유시보는 전했다.
대만 전 해군학교 교관 뤼리스(呂禮詩)는 "과거 대부분의 헬리콥터가 함선에서 이륙했다"면서 "중국군은 대잠헬기를 통해 대만 공군의 신속 대응 능력을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이틀간 중국군이 2종의 헬기를 우선 시험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대만 상공에서 더 많은 기종의 헬기와 함께 무인기(드론)도 시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INDSR) 수샤오황(舒孝煌) 연구원은 "중국군이 대만해협에서 상륙작전을 펼칠 경우 헬기는 함선 이착륙뿐만 아니라 중국의 동남 해안에서 바로 이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 수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에는 미군 RC-135W(리벳 조인트) 정찰기도 대만 공역을 비행했다고 자유시보가 베이징대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을 인용해 보도했다.
SCSPI의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RC-135W 1대가 27일 오전 11시께 대만 서남부 상공에 진입했으며 정찰 활동을 하다 오후 5시께 빠져나갔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