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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예계 잇단 '미투'…크리스 이어 이번엔 유명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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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예계 잇단 '미투'…크리스 이어 이번엔 유명 진행자
"위성TV 진행자로부터 성폭행 당해…모든 조사에 협조할 것"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연예계에서 엑소 전 멤버 크리스에 이어 이번엔 유명 TV 진행자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 Too·성폭력 피해 고발)가 제기됐다.
24일 오후 한 네티즌이 후난(湖南) 위성TV 진행자 첸펑(錢楓)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 네티즌은 자신에게 음성, 영상, 문자 증거가 있다면서 자신의 모든 주장에 책임을 질 것이며 모든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진행자이자 배우이기도 한 첸펑은 2008년부터 후난(湖南)위성TV 인기 오락프로그램인 '톈톈샹상'(天天向上)을 진행해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팔로워가 621만여 명에 달한다.
후난위성TV는 "사실관계를 긴급 확인 중"이라며 "모든 유관기관의 조사에 협조할 것이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그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이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모으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까지 사안을 거론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논평을 통해 첸펑에게 문제가 있다면 법적 대가를 치러야 하고, 고발자에게 무고가 있다면 제재를 면키 어렵다면서 법에 따라 조기에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썼다.
앞서 중국에서 활동하던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캐나다 국적)가 한 여성의 문제 제기로 불거진 성폭력 혐의와 관련해 지난달말부터 구금 상태에서 경찰의 조사를 받다 최근 검찰 승인에 따라 정식으로 구속됐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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