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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잠재적 보안 위협 있다…카불 공항으로 이동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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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잠재적 보안 위협 있다…카불 공항으로 이동 말라"
탈레반 2인자 카불 입성한 날 아프간 내 자국민에 권고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내 자국민에게 잠재적 보안상 위협이 있다며 카불 공항으로의 이동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당국의 개별 지침을 받은 게 아니라면 (카불) 공항으로의 이동을 피하고 공항 출입구를 피할 것을 미국 시민들에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잠재적 보안 위협 때문이라면서 "보안 상황 변화가 있으면 미국 시민들에게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이 있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위협과 관련해 상세한 언급을 피한 채 현지 보안 상황이 아주 유동적이라고만 했다.
이러한 지침은 탈레반 2인자로 꼽히는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이날 카불에 입성한 와중에 내려져 주목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국 측이 한층 삼엄한 경계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브리핑에서 윌리엄 테일러 소장은 지난 한 주간 미국인 2천500명 등 1만7천명을 카불에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24시간 동안엔 군용기 C-17과 전세기를 38차례 띄워 3천800명을 대피시켰다고 부연했다.
하루 9천명까지 대피시키는 것이 미국의 목표지만 여전히 목표치에 한참 모자란 셈이다.
커비 대변인은 일부 미국인이 아프간 현지에서 탈레반에게 구타당한 것과 관련해서는 탈레반 대원 전부에게 미국인을 건드리지 말라는 지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거나 대원 일부가 지시 이행을 거부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전날 하원의원들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미국인을 포함한 일부가 탈레반에게 구타 등의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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