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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사태에도 휴양지 머문 영국 외무장관, 사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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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사태에도 휴양지 머문 영국 외무장관, 사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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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 사태에도 휴양지 머문 영국 외무장관, 사퇴 압박
    통역사 구출 관련 통화 떠넘겼다가 골든타임 놓쳐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외무장관이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데도 그리스 휴양지에 머물며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가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할 때 5성급 리조트의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느라 아프간 통역사 구출을 위한 결정적인 전화통화를 부장관에게 미뤘다고 데일리메일과 더 타임스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무부에서 라브 장관에게 아프간 외무장관과 즉시 접촉해달라고 긴급 요청했지만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부장관 골드스미스경이 나섰지만 아프간 정부 쪽에서 급이 맞지 않다고 해서 진행이 잘 안되는 사이 골든타임은 흘러갔다.
    가디언은 라브 장관이 1주일 이상 기본적으로 모든 사안에 관해 접촉하지 말고 부장관에게 연락하라고 했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서 라브 장관이 아프간 주변지역의 주요 대사들이나 영국 주재 해당지역 대사들과 전혀 접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라브 장관은 휴가 중에도 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협력했다고 주장했다.
    벤 월러스 국방장관은 "그가 전화를 걸었어도 다를 바 없었을 것"이라고 엄호에 나섰다.
    라브 장관은 이날 사퇴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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