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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W, 시리즈 모든 것 집대성한 마지막 작품"
연내 글로벌 동시 출시…국가 간 실시간 전투 가능해져


(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를 19일 공개했다.
리니지W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정통성을 계승한 게임으로, 'W'는 세계(Worldwide)를 의미한다.
이름처럼 여러 국가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서버)에 모여 협동과 경쟁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타격감을 강화한 전투 시스템과 풀(Full) 3D 그래픽, 몰입을 높여주는 스토리 라인 등을 내세우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W는 지난 24년간 쌓인 리니지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마지막 작품"이라며 "전투·혈맹·희생·명예라는 본질적 가치를 담고 진정한 리니지의 전투 감성을 더 크게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서비스는 단순히 지역 확장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전 세계의 다른 문화가 호흡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 게 리니지W의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엔씨는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를 구현하기 위해 리니지W를 글로벌 원빌드(한 가지 버전)로 서비스한다.
실제로 엔씨가 이날 공개한 게임 영상에는 이용자들이 국가별로 모여 실시간으로 공성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이용자 간 언어의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음성을 문자 채팅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보이스 투 텍스트' 기능과 AI(인공지능) 번역이 제공된다. 특히 번역 엔진의 경우 게임별 전문 용어나 채팅 은어, 줄임말까지 인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니지W는 엔씨가 개발한 게임 플랫폼 '퍼플'로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또 플레이스테이션 5·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를 통한 크로스 플레이도 준비 중이다.
엔씨는 연내 글로벌 시장에 리니지W를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은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한편 엔씨는 올해 3월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M'이 이날 대만 양대 앱 마켓(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씨의 올해 2분기 대만 매출은 리니지2M 출시로 전 분기 대비 552% 성장했다.
iroow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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