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96.1% 증가…주요 계열사 실적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코오롱[002020]은 올해 2분기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오롱은 이날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1조4천41억원, 영업이익 1천59억원, 당기순이익 72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천296억원(19.5%), 영업이익은 519억원(96.1%), 당기순이익은 312억원(74.7%)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천535억 원(20.6%), 영업이익은 289억원(20.1%), 당기순이익은 113억원(10.6%) 늘었다.
또한 지난해 일시적으로 반영됐던 SKC코오롱PI 지분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상반기 매출 증가폭은 23.6%, 영업이익 증가폭은 93.9%, 순이익 증가폭은 126.8%로 실질적으로 큰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003070] 건설부문의 주택·건축사업 확대와 자동차부문에서의 BMW 신차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 덕분에 수익성이 높아짐에 따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이 건설, 자동차, 상사부문 등에서 호실적을 기록했고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 및 화학 부문에서 이익증가세가 지속됐다. 패션부문도 실적이 크게 개선했다.
㈜코오롱은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수퍼섬유인 아라미드와 자동차 타이어의 핵심소재인 타이어코드의 증설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결정했고 수분제어장치, PEM 등 수소연료전지 핵심소재 개발과 생산을 이어가며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글로벌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존의 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풍력발전과 모듈형 건축 등 친환경 미래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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