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동통신사 T모바일 해킹 공격…"데이터 누출 조사중"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의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의 데이터베이스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T모바일은 이날 "자사 데이터에 인가되지 않은 접근이 있었다"며 어떤 자료가 해킹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T모바일은 자사의 고객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매물로 올라와 있는 것은 발견됐으나 이번 해킹에 의한 것인지는 미확정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안을 최초 보도한 한 전문 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해킹으로 T모바일 고객의 이름, 주소, 사회보장번호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T모바일은 1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업체로, 지난해 경쟁사 스프린트와 합병을 거쳐 미국 내 이동통신 기업 중 두번째 규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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