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주서 57명 탄 관광버스 전복…대부분 병원행
나이아가라 폭포 향하던 중 고속도로서 사고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미국 뉴욕주(州)를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한 대가 전복돼 50명 이상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뉴욕주 도시 시러큐스에서 서쪽으로 40㎞ 떨어진 마을인 위즈포트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다가 전복됐다.
사고 버스는 뉴욕주 피쉬킬 지역에서 출발해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하던 길이었다.
경찰은 버스에 57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승객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다.
뉴욕주 경찰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는 사고 버스가 도로에서 몇 미터 떨어진 잔디밭에 옆으로 넘어져 있었다.
버스 천장은 구겨진 상태였고, 버스 주변에는 승객들의 물품들이 흩어져 있었다.
운전사를 포함해 27명 정도가 오번 커뮤니티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이 가운데 3명이 외상 치료 특수장비를 갖춘 업스테이트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업스테이트 대학병원 측은 버스 전복 사고와 관련해 25명의 환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승객이 병원으로 후송된 셈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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