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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전범 수배' 알바시르 국제형사재판소 넘기기로
미국, 인도 환영·증거 제출 협조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수단이 전쟁범죄 등 혐의로 수배 중인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넘기기로 했다.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수단 국영 수나(SUNA) 통신을 인용해 마리암 알마흐디 외교 장관이 "내각이 ICC에 수배 중인 관리들을 인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ICC는 2009년 다르푸르 지역에서의 전쟁 범죄와 인도주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알바시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으며 이후 집단학살 혐의를 추가했다.
유엔은 2003년 시작된 다르푸르 분쟁으로 30만 명이 사망하고 250만 명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30년간 집권한 알바시르 전 대통령은 2019년 4개월에 걸친 반정부 시위 끝에 군에 의해 축출당했으며 부패 혐의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하르툼의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알바시르 ICC 인도는 수단 군부와 야권의 공동통치기구인 주권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알바시르가 ICC가 있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재판을 받게 될지, 아니면 수단에 남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이날 폴커 퍼테제 유엔 수단 특별대표는 ICC가 "다르푸르 사태를 위한 특별 법정 설치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ICC 수배를 받는 알바시르 전 대통령과 전직 관리들을 인도한다는 의향을 재확인한 점을 환영한다"며 "이들을 인도하고 증거 제출에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말 수단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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