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프랑스·이스라엘 등 7개국에 '여행 매우위험' 경보
코로나19 확산 속 여행 최고경보 '4단계'로 격상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프랑스와 이스라엘 등 7개국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매우 위험' 국가 명단에 추가했다고 미 CNN방송이 10일 보도했다.
CDC는 전날 갱신한 여행 권고 가이드라인에서 아루바, 에스와티니, 프랑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태국 등 7개국을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매우 위험'한 지역임을 나타내는 '4단계' 국가 명단에 추가했다.
CDC는 이전 28일 동안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감염자수가 500명 이상인 국가들을 가장 높은 단계인 4단계 '매우 위험' 국가 명단에 분류하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CDC는 앞서 지난 2일에도 그리스, 아일랜드 등 16개 지역을 여행 위험 '4단계' 국가로 조정한 바 있다.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자는 코로나19에 걸리거나 전파할 가능성이 작지만 국제 여행은 여행자들을 추가적인 위험에 놓이게 한다"며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하기 전까지는 모든 해외 여행을 자제하라고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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