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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7월 수출액 379.5억 달러…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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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7월 수출액 379.5억 달러…사상 최고치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의 7월 수출액이 전자제품과 전통산업 분야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지난달 수출이 379억5천만 달러(약 43조5천억원)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4.7% 늘어난 수치로 월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과학기술, 전통산업 분야 수출이 동시에 호조를 보이면서 1차 금속 및 제품, 방직 제품 등 11개 부문에서 월별 최고치를 나타냈다.
1차 금속 및 제품 부문이 58.8%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어 화학제품(47.3%), 플라스틱 제품(43.4%), 전자제품(33.6%), 기계장치(32.4%), 정보 통신 및 오디오·비디오 제품(19.7%)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국 본토 및 홍콩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3.8%(30억 달러) 늘어난 155억8천만 달러(약 17조8천억원)였고, 대 미국 수출은 28%(12억2천만 달러) 늘어난 55억8천만 달러(약 6조 4천억원)로 나타났다.
차이메이나(蔡美娜) 재정부 통계처장은 7월의 수출액이 급증한 이유로 과학 기술 및 전통산업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 증가, 재택근무 등으로 인한 과학 기술혁신 효과, 수출 호황으로 인한 제품의 가격 상승 등을 꼽았다.
그는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만연, 미중 무역전쟁의 지속 및 국제 원자재 부족 등 일부 변수가 있지만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풀이했다.
차이 처장은 따라서 8월 수출 역시 비교적 우월한 경쟁력을 보이는 반도체 산업 등에 힘입어 최대 388억 달러(약 44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달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0% 늘어난 320억5천만 달러(약 36조7천억원)로 지난 3월(322억3천만 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았다.
한편 대만 싱크탱크인 중앙연구원 경제연구소는 지난달 28일 올해 대만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말에 내놓은 전망치 4.24%보다 높은 5.05%로 수정 발표한 바 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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