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세종변전소 찾아 "전력수급 비상시 신속 대응"
전력거래소 "태풍 영향으로 이번 주 전력수요 줄 듯"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세종변전소를 방문해 전력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이번 주는 최대 전력 수요가 예상되며, 8월에는 태풍도 빈번한 시기인 만큼 안전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변전소는 22개 정부 기관 등 세종시에 전력을 공급하고 청주로 전력을 전달하는 중부권 핵심 전력시설이다.
문 장관은 "무더위에도 일부 아파트는 변압기가 노후화돼 에어컨을 충분히 가동하지 못하고 정전도 빈번하게 발생해 안타깝다"면서 "정부가 지원하는 노후변압기 교체사업을 국민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전이 관심을 두고 지속해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발표한 주간 전력수급 전망에서 "8월 둘째 주는 여름철 휴가가 끝나고 산업체 조업률 복귀로 최대 전력수요는 87.4∼88.5GW, 예비력은 11~12GW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 확보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이번 주 최대 전력 수요를 94.4GW로, 예비율은 최저 5.1%로 예측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주는 당초 하계 전력수급대책 상 최대전력이 예상되는 기간이었으나, 제9호 태풍 루핏의 발생 영향으로 한반도의 열돔 현상이 완화하고, 최고기온이 하락함에 따라 (당초 전망보다)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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