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 신규 확진·사망자 역대 최다…하루 540명 숨져
수도 테헤란 포함 336개 도시 최고 심각 단계 '적색경보'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간 신규 확진·사망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란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9천619명으로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415만8천729명이 됐다.
이전 최다 기록은 지난 4일 3만9천357명이었다.
사망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542명이 나와 누적 숫자가 9만4천15명으로 늘었다.
이란의 신규 사망자 수도 지난 4월 26일(49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시마 사다트라리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중 6천462명이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336개 도시를 코로나19 최고 심각 단계인 '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간 이동을 금지했다.
이란은 현재까지 1천500만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약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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