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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600억원대 천산갑·상아 밀수 적발
천산갑 비늘 중국서 약재로 쓰여…밀거래 급증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멸종 위기종 천산갑 등을 포함한 610억원대 규모의 야생동물 밀수가 적발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세관은 지난 4일 천산갑 비늘 1만7천137㎏, 코끼리 상아 44㎏, 천산갑 발톱 60㎏ 등을 포함한 5천400만달러(약 610억원) 규모의 야생동물 밀수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밀수에 가담한 외국인 3명을 체포하고 조직의 핵심 인물 1명을 추적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멸종위기 동물인 천산갑 등을 아시아로 밀수하는 범죄 집단의 중심지로 꼽힌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당국은 야생동물 밀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과 미국, 독일 정부와 더불어 국제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멸종 위기종인 천산갑은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비늘로 덮여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 이 비늘을 약재로 쓰는 까닭에 천산갑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밀거래가 이뤄지는 포유동물의 하나가 됐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2014~2018년 밀수에 따른 천산갑 비늘 압수량은 10배 늘었다. 이 기간 총 185t의 비늘이 압수됐고, 천산갑 37만 마리가량이 죽임을 당했다고 UNODC는 전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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