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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분할' SK이노 목표주가 줄하향…"지주사 할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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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분할' SK이노 목표주가 줄하향…"지주사 할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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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분할' SK이노 목표주가 줄하향…"지주사 할인 불가피"
    하나금투·이베스트는 투자의견 하향…"타 부문 매각도 부정적"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배터리 사업 부문 등을 분할하고 지주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여러 증권사들이 투자의견·목표주가를 낮췄다.
    5일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배터리 사업 분할로 향후 기업공개(IPO)에 따른 배터리 사업 지분 가치의 희석 및 지주사 할인 반영 등은 피할 수 없게 됐다"며 SK이노베이션 투자 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 주가도 31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핵심 사업부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SK이노베이션의 투자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꼽았다.
    윤 연구원은 "최근에는 SK종합화학 지분 49% 매각설까지 나오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는 정유 사업에 대한 지분 일부 매각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석유·화학·윤활유 사업의 지분 매각에 따른 이익 감소를 상쇄하고 자체 생존이 가능한 선순환 사이클로 진입시키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트폴리오의 큰 변화(Deep Change)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을 투자해야 할 포인트가 하나씩 삭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빠른 분할 시기 발표로 인한 지주사 할인율 40%를 적용한다"면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 주가는 37만7천원에서 26만2천원으로 각각 내렸다.
    이 연구원은 "IPO 전까지 주가는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배터리 사업부를 제외한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이는 성장산업을 제외한 대부분 사업부는 매각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기존 사업에서 성장산업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향후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B금융투자(28만원→25만원), 유진투자증권(40만원→37만5천원) 등도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둔화 및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 완료, SK종합화학 지분 매각 이슈, 배터리 상장 등의 희석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배터리 사업 분할 등을 고려해도 현재 수주 잔고가 130조원·1테라와트 수준임을 고려하면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라는 의견도 나왔다.
    전창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헝가리 2공장과 미국 1공장 양산을 시작, 글로벌 3대륙에 걸친 공장 가동으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든다"며 "배터리 사업 분할 및 상장 우려를 반영한다고 해도 성장성을 고려할 때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분할이 투자심리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으나, 현재 주가에 반영된 생산능력 대비 배터리 사업 가치는 2022년 기준 LG화학 및 삼성SDI 대비 각각 63% 및 82% 할인된 수준(LG화학 및 SK이노베이션에 자회사 할인율 40% 적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할과 자회사 할인을 고려해도 경쟁사 대비 극히 저평가된 사업 가치는 배터리 수익성 개선을 촉매로 할인율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분사 공식화로 악재는 이미 반영됐다"며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배터리 사업 가치의 부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날 SK이노베이션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배터리와 석유개발(E&P·Exploration&Production) 사업을 각각 독립 회사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일 배터리 사업 분사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오전 11시 5분 현재 SK이노베이션[096770] 주가는 전날보다 2.46% 떨어진 23만7천5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이후로는 19.6% 떨어진 상태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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