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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3세 SNS스타, 영국 최연소 메달리스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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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3세 SNS스타, 영국 최연소 메달리스트 됐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13세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명을 거느렸고, 유명인들과 광고도 찍었을 뿐 아니라 영국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까지 거머쥔 소녀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스카이 브라운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딩 여자부 파크 종목 결선에서 동메달을 땄다.
요소즈미 사쿠라(일본·19세)와 히라키 고코나(일본·12세 343일)에 밀렸지만 13세 28일로 영국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 브라운을 영국 언론들은 금메달 수상자 못지않게 크게 다뤘다.
브라운은 어린 나이지만 이미 깜짝 스타가 아니다.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을 뿐 아니라 미국 리얼리티 티비쇼 '댄싱 위드 스타:주니어'에서 우승을 했고 가수, 자선사업가이기도 하다. 나이키에서 스폰서를 받았고 세리나 윌리엄스 등과 광고를 찍었으며 자신을 본뜬 바비 인형이 있을 정도이다. 역시 스케이트보드 선수인 동생과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누적 조회 수가 5억4천만이 넘는다. 서핑 실력도 뛰어나서 파리 올림픽에는 종목을 바꿔볼 생각도 하고 있다.
4살 때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을 아버지가 친구들에게 보여주려고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유명세의 시작이었다.

브라운은 스케이트보더인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그는 10세에 최연소 프로 스케이트보드 선수가 됐고 부모를 졸라 영국 국가대표로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훈련 중에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큰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다시 스케이드보드를 탔다.
평소엔 아침에 김치와 낫또를 먹고 학교에 다니며 하루 6시간씩 서핑을 하고 스케이트보드 훈련을 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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