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 '직원 폭행' 아마존에 배상 촉구 서한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의 한인단체가 뉴욕에서 발생한 아마존 직원의 한인 폭행사건에 대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베이조스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아마존 직원들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증오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아마존 측의 사과와 적절한 배상을 촉구했다.
협회는 피해자와 함께 오는 30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9일 뉴욕시 퀸스 플러싱에서 한재열 뉴욕한인야구협회 회장 등이 아마존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다.
아마존 직원은 한 회장의 자동차 운전석으로 물병을 던진 뒤 이에 항의하던 한 회장과 지인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경찰은 CCTV에 녹화된 범행 장면을 확보하고 가해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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