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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한국대사관, '폭동 피해' 더반 한인회에 구호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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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한국대사관, '폭동 피해' 더반 한인회에 구호품 전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주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대사관(대사 박철주)이 19일(현지시간) 폭동으로 큰 피해를 본 남동부 더반시의 한인회(회장 이광전) 측에 쌀과 라면 등 긴급 구호품을 전달했다.
대사관 측은 외교부에서 재외국민 구호 예산을 지원받아 이날 더반 한인회 측에 휴지, 통조림, 식용유와 기초 의약품 등을 제공했다.
지난 주말 이후 폭동 사태는 안정화됐으나 만일에 대비해 안전한 수송을 위해 무장 경호원까지 고용했다.
이광전 한인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대형마트와 물류창고가 집중적으로 약탈당해 식료품 등 아직 물건이 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교민사회가 어려워하던 참에 대사관에서 도와줘 고맙다"고 말했다.
항구도시 더반 지역 교민들은 100여 명으로 일주일 넘게 폭동 공포 속에 생필품 구입 등을 위한 외출도 제대로 못 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대사관은 현재 남아공 한인회(회장 손춘권)와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및 프리토리아 지역 피해 교민에 대한 지원도 협의 중이다.
지난 8일 제이콥 주마 전 남아공 대통령의 수감으로 촉발된 대대적인 약탈과 방화 등으로 더반을 비롯한 콰줄루나탈과 수도권 하우텡주 등에서 상점 수백 곳이 털리고 불탔다. 이 와중에 LG 더반 공장이 전소되고 삼성 콰줄루나탈 물류창고가 약탈당했고 일부 교민 사업장도 파괴됐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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