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주택가서 대낮 총격전…경찰 1명 사망
20대 남성, 난폭 운전 뒤 주택서 경찰과 대치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텍사스주 주택가에서 20대 남성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발생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1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1시께 텍사스주 소도시인 레벌랜드 주택가에서 "큰 총 같은 것을 들고 수상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22살 남성인 이 용의자는 앞서 이날 오전 난폭 운전으로 적발된 상태였으며, 경찰은 출동 현장에서 당시 용의자가 운전했던 트럭을 발견했다.
경찰이 도착하자 용의자는 집 안으로 들어가 방어벽을 친 채 몇 시간에 걸친 대치 상황을 이어갔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를 지닌 점을 고려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용의자가 적대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곧이어 용의자는 현관 문을 열고 경찰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으며, 경찰관 한명이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다른 경찰관 한 명은 위독한 상태였지만 수술 후 회복했으며, 세 명은 경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부상을 입은 상태로 경찰에 체포됐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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