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편의점 이마트24는 신세계아이앤씨와 손잡고 19일부터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점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무인 주류 판매기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계는 일반 주류 냉장고와 비슷한 형태지만, 냉장고 문을 열고 상품을 꺼낸 후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기계에 있는 QR 리더기에 'PASS' 앱에 담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스캔한 뒤 결제 수단을 선택하고 개인정보 취급 동의 서명을 하면 냉장고 문이 열린다.
이후 원하는 주류를 꺼내고 문을 닫으면 선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된다.
상품을 꺼내고 문을 닫아야 결제되고 상품을 들었다가 다시 제자리에 놓았을 때는 결제가 진행되지 않는다.
매장 근무자가 있는 낮 시간대에는 일반 주류 냉장고처럼 이용할 수 있다.
무인 자동판매기에 적용된 기술은 무게를 감지하는 매대와 AI 비전인식 카메라가 구매 상품을 인지하는 방식이다. 이마트24는 이 기술을 셀프 매장인 김포DC점에도 적용하고 있다.
이마트24는 PASS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성인 인증한 뒤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24시간 주류 자판기 도입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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