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세계적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뱅가드가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스트인베스트'(JustInvest)를 인수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가드는 이날 저스트인베트스 인수를 확인했다.
다만 정확한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저널은 뱅가드가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유명하고 저스트인베스트는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포트폴리오 툴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사업의 결합이라면서 이번 인수는 팀 버클리 뱅가드 최고경영자(CEO)의 영역확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뱅가드가 다른 회사를 인수·합병한 것은 지난 1970년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뱅가드는 7조9천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3조달러는 투자자문사나 증권 중개업자 등으로부터 들어온 자금이다.
뱅가드는 우선 저스트인베스트의 서비스를 투자자문 전문가 등에 제공하고 이후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저스트인베스트는 2016년 조너선 후닥코에 의해 설립됐으며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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