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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혁신 위해 차세대 R&D·생산 자동화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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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산업 혁신 위해 차세대 R&D·생산 자동화 등 지원
산업장관, 뿌리업계 간담회…"기술 중심 구조로 전환해야"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부가 주조·금형 등 뿌리산업의 혁신을 위해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생산 현장의 자동화 설비 적용을 확대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경기도 부천시 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에서 뿌리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뿌리산업 3대 혁신 방향'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주조·금형·단조·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뿌리산업 6대 업종의 조합 이사장과 생산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장관은 "뿌리산업이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기존의 비용 절감 위주의 양적 성장 방식에서 기술혁신 중심의 질적 성장 구조로 전환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뿌리기술 확보 ▲ 안전 중심의 뿌리공정 디지털 전환 가속화 ▲ 우수 인재의 뿌리산업 유입 촉진 등 3대 방향을 정해 뿌리산업을 미래형 첨단산업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다양한 소재 및 공정기술 활용을 위해 뿌리기술 범위를 확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뿌리산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공포됐으며, 12월 16일 개정안 시행에 맞춰 하위법령 개정 작업이 이뤄진다.
전기차, 친환경 선박, 수소산업 등 미래 신시장에서 요구하는 공정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규모 예타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에 '뿌리 4.0 경쟁력 강화 차세대 뿌리기술 개발' 예타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3∼2028년이며, 총사업비는 5천947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디지털 원격제어 솔루션과 로봇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뿌리 공정의 지능화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인재 양성·유입을 위해선 '디지털 뿌리명장 교육센터'를 올해 하반기 개소하고 뿌리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복지·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근로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뿌리조합 이사장들은 간담회에서 중대재해법 시행에 대비한 설비 개선, 숙련인력 부족, 미래차 전환에 따른 설비투자 자금 부족, 주 52시간 정착 애로 등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이에 문 장관은 "뿌리업계 등 자동차부품 생태계의 미래차 중심 혁신을 위해 정책자금 저리융자 지원을 검토하고 5천억원 규모의 미래차 펀드를 조성해 설비투자 자금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문 장관은 특히 "주 52시간 안착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 인력 확보, 인건비 등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특별연장근로제, 탄력근로제 등을 통해 기업 부담을 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문 장관은 부천시에 있는 금형 전문 뿌리기업인 동아정밀공업㈜의 생산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동아정밀공업은 고속 금형 가공기 최적화 소프트웨어(SW)와 금형 취출 협동로봇 등을 도입해 뿌리공정을 혁신함으로써 근로시간 단축, 안전사고 방지, 품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 모범 뿌리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일학습병행제 등을 활용해 우수 청년 인력을 적극 채용·양성해왔으며,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코로나19 위기에도 매출 및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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